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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은,3년만에 틀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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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은,3년만에 틀잡혔다”

입력
199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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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립 3돌… 수신 2조8천억/내실경영 주력 부실여신도 없어1백10만명의 이북 5도민 출신들이 참여해 설립한 동화은행(은행장 안영모)이 5일로 창립 3주년을 맞는다.

엄청난 숫자의 주주참여로 숱한 화제를 낳았던 동화은행은 문을 연지 3년만에 자기자본 5천억원,총수신 2조8천억원의 건실한 중견은행으로 일찌감치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점포도 출범당시 4개에서 58개로 늘었고 인원은 6백명에서 1천7백여명으로 불어났다.

외형상의 성장과 아울러 내실경영체제도 틀을 잡아 창립하던 해부터 흑자를 기록한 이후 90년엔 1%,지난해엔 30%씩의 배당을 실시했다. 기존 시중은행과 달리 부실여신이 없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지적된다.

동화은행은 목좋은 점포의 확보나 고객유치 등의 영업활동 면에서도 발빠른 면모를 과시,기존 은행과의 경쟁상대가 되고 있다. 동화은행은 주주가 많기 때문에 주주총회를 한번 개최하려면 우표값만 1억2천만원이 든다. 이같은 경비를 줄이기 위해 가족주주를 통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주주숫자를 1백10만명에서 80만명으로 줄였다.

은행측은 신상품 개발에서도 앞장서 온라인입금 확인 전화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기존 은행과의 격차를 더욱 좁혀갈 것으로 기대된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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