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 증가… 예상보다 2천억 덜풀려지난 7월의 집중적인 중소기업자금 지원으로 유발된 통화팽창 탓에 총통화 증가율이 억제선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우려를 낳으며 위기를 맞았던 통화관리가 일단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월중 시중 총통화는 하루 평균잔액 기준으로 86조1천2백55억원을 기록,전년 동기보다 18.6%가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통화당국의 억제목표선인 18.5%를 약간 넘어선 수치이기는 하지만 8월초의 예상치 18.9%에 비해서는 2천억원 이상이 덜 풀린 것이다.
이에 따라 8월중 시중은행들은 추가대출 여력이 없어 큰 고통을 겪었으나 추석이 낀 9월중엔 18.5%의 억제목표선을 유지하더라도 시중에 총통화 기준으로 2조8천억원을 신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은은 총통화 증가율이 목표선 수준으로 수습된 것은 은행의 대출억제 노력외에도 특히 정부부문에서 전년 동기에는 4천억원이 풀린 것과 반대로 법인세(6천억원)와 소득세(5천억원) 등의 세수요인으로 1백98억원이 환수된 영향도 크다고 밝혔다.
한편 시중금리는 통안증권 평균수익률이 전월보다 0.5% 포인트 오른 반면 회사채 평균수익률은 0.5% 포인트 하락,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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