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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홀로서기」첫발…신당화 주목/「새정치국민연합」 어제 결성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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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홀로서기」첫발…신당화 주목/「새정치국민연합」 어제 결성대회

입력
1992.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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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합류 전무… 대선참여 선언/국민·신정당서 축사… 제휴여부 관심무소속의 이종찬의원이 주도하는 「새정치 국민연합」이 3일 결성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지난 5월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거부한데 이어 지난달 17일 민자당을 탈당한 이 의원은 이로써 정치적 「홀로서기」의 첫발을 내딛게 된 셈이다.

국민연합은 아직 표면상 정치단체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신당 창당과 함께 「국민후보」를 선출해 대선에 참여한다는 계획이어서 대선구도에서 새로운 변수가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양김구도 청산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국민연합은 아직까지는 이 의원 개인차원의 조직.

따라서 합류인사 규모와 신당으로의 연결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정호용의원 등과의 제휴가 사실상 실패하고 이날 발기인에도 이 의원 외에는 현역의원이 전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당의 전도가 부정적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현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의 고조 및 다양한 정치적 변수 등을 고려할 때 국민연합이 무시할 수 없는 정치세력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일 상오 동숭동 우당기념관에서 열린 결성대회는 발기인·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약채택에 이어 이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선출.

이 의원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새정치를 열망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총집결하여 반드시 참민주세력으로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동시에 낡은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굳게 단결하여 겨레의 밝은 내일을 기약하는 민주 대장정에 함께 나서자』고 강조.

이 의원은 또 『우려할만큼 심각한 단계에 이른 정치불신은 집권당에 대한 국민의 집단적 거부임은 물론 여야를 막론하고 낡은 정치 전반에 대한 총체적 부정』이라며 『국민 여망에 부응하여 개혁의 새정치를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국민후보」를 추대해 대선에서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

이날 대회에는 국민당의 김동길 최고위원,신정당의 박찬종대표,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한영수의원 등이 참석,축사를 통해 양김씨를 비난해 이들과 국민연합과의 제휴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집중.

국민연합에는 현재 오유방 이영일 최명헌 김병수 김지호 이규정 윤석순 이찬구 김득수 조희철씨 등 전직 의원 1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

이밖에도 ▲시·도 의원 9명 ▲기초의원 12명 ▲각 정당 전 지구당 위원장 15명 등 모두 7백1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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