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일 일본 NHK TV와의 회견에서 『오는 27∼30일의 중국방문에서 중국 지도자들과 북한 핵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토의,남북한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는 남북한 문제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을 포함한 전세계의 문제』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북한이 핵문제를 해결하지 않는한 근본적인 문제의 진전은 어렵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한에 있어 이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 해결의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남북한 핵 상호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가 잘 해결되면 미·북한,일·북한 관계개선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일성 북한 주석과의 정상화회담에 대해 『남북한 최고책임자가 모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북한에 대해 항상 가슴을 열고 있어 김 주석이 하자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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