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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조선족 자치주 40돌/9·3 경축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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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조선족 자치주 40돌/9·3 경축대회 폐막

입력
1992.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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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연합】 연변 조선족자치주 창립 40돌 경축대회가 3일 상오 8시 연길시 공원가 연길인민체육장에서 6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박동규 연길시장의 대회선포로 시작된 대회에서 전철수주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연길동포들은 문화활동을 활발히 펴 국내외에 연변을 널리 알려야하며 경제성장을 달성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석 맞은편 스탠드에서는 5천명의 학생이 「9·3경축」 「개혁개방」이라는 글자를 새기며 카드섹션을 펼쳤고 용정시의 「용고춤」 민속경연단 등 10개 경연단이 꽃차에 나눠 타고 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분위기를 돋웠다.

또 한복차림의 중앙소학교 어린이 2천명의 「연변이여 나래를 쳐라」라는 집단무용과 신흥소학교 학생들의 집단무용,중국인 학교인 북산소학교 어린이 2천명의 집단무용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연변실내체육관과 공설운동장에서는 씨름과 축구 등 경기종목별로 결승전이 열렸고 하오 9시에는 연길시 밤하늘에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주정부는 5일부터 8일까지 국내외 인사들을 위해 북한과 독립국가연합(CIS) 중국 등 3개국 국경지역인 방천에서 유람선으로 두만강관광을 계획했으나 북한의 나진 회령 등을 관광하려던 당초 계획은 북한측의 거부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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