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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인사제도 대개편/국방부/야전군 중심 승진관행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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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인사제도 대개편/국방부/야전군 중심 승진관행 탈피

입력
1992.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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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통제·핵·첨단무기 분야등/전문인력 양성체제로국방부는 1일 군과학화를 서두르고 첨단무기 중심으로 군사력을 재편하기 위해 이제까지 야전군 위주로 운영돼온 군인사제도를 일대 개편,군전문인력 양성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국방부내에 전문인력제도 연구팀을 운영,현역장교·일반직 공무원·군무원 등이 맡고 있는 직무중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한 직종을 선정,이 분야의 군전문인력을 중점 양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야전군 출신들이 군의 정책·전문기술 분야 등 모든 분야에 우선 승진발탁되던 관행에서 탈피,전문분야별 인력양성 관리체제로 전환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군비통제·핵 등 정책분야와 첨단무기체계 획득·운용 등 전문직종에 우수한 인력을 확보,이들이 야전 지휘관·참모 등을 거치지 않더라도 해당분야에서 승진·중용되는 풍토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군인사제도를 개선키로 한 것은 현재와 같은 야전군 위주의 인사관행에서는 우수한 인력이 전문직종을 기피하거나 야전군을 거치지 않은 우수인력이 진급 등 경쟁에서 탈락,인력확보가 어렵고 정책·전문분야 요원들이 야전보직에 순환근무함으로써 업무의 연속성 및 전문성이 결여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같은 인사제도 방향전환에 따라 앞으로 국방정책·군사전략 최고담당부서인 국방부와 합참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이들 정책부서 근무자들의 승진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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