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AFP 로이터=연합】 냉전 종식이후 비동맹운동(NAM)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제10차 정상회담이 1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막됐다.그러나 회의 첫날부터 이란측이 정상회담에 앞서 각료회담서도 회원국간의 심각한 의견대립을 보였던 유고슬라비아 문제를 다시 들고 나왔으며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분쟁문제를 제기,인도측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등 비동맹 회원국간의 의견분열상을 노출시켰다.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개막연설에서 유고문제에 언급,서방측이 유고와 이라크내의 유혈사태에 대해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발칸반도에 각별한 책임감을 가져왔던 유럽이 이제는 이 문제에 개입할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서방이 보스니아서 일어나는 유혈사태와 이라크내에서 일어나는 크루드족 살해사건에 보이는 태도는 커다란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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