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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대표 30명 평양에/분단후 처음/아주 여성토론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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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대표 30명 평양에/분단후 처음/아주 여성토론회 참석

입력
1992.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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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오미환기자】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제3차 토론회가 2일 상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다.★관련기사 14면남·북한 및 일본여성대표들이 참가한 이번 토론회는 민족대단결과 여성의 역할,일본의 침략과 전후 보상문제,평화창조와 여성의 역할 등 3가지 의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인다.

이에 앞서 이우정,이효재,윤정옥 공동대표 등 남측 대표단 30명은 1일 상오 판문점에서 김선옥 해외동포 영접부 부부장 등 북한여성계 대표들의 마중을 받고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를 이용,이날 하오 12시45분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5박6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남측 대표단은 고려호텔서 가진 도착 기자회견에서 『서울서 2∼3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를 47년만에 오니 가슴이 벅차다. 뜨거운 환영에 같은 민족임을 실감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남북 여성이 서로를 이해하고 여성문제 공동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앞으로 다양한 여성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론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일 토론회,교예(서커스) 관람 ▲3∼4일 금강산 관광 ▲5일 유치원·학생소년궁전 참관 및 좌담회 ▲6일 만수대 창작사 참관 및 좌담회,하오 1시30분 평양출발 하오 4시 판문점 통과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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