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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빈 사무실 골라/11억대 턴 3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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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빈 사무실 골라/11억대 턴 30대 영장

입력
1992.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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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31일 야간에 비어있는 회사 사무실만을 골라 침입,11억여원을 털어온 금고털이범 박홍식씨(35·주거부정·절도 등 전과 8범)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박씨는 지난 6월6일 상오 2시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127의 6 (주)우영화섬 사무실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쇠붙이 등으로 금고를 뜯은뒤 금고안에 있던 2천만원짜리 당좌수표1매와 백지 당좌수표 18매를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11억3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다.

박씨는 또 지난 10일 우영화섬에서 훔친 백지 당좌수표 5매에 각각 1천만원이라고 기재,가짜 고무도장을 찍은뒤 시가 2천여만원 상당의 이조백자를 구입하는데 이 수표를 사용하는 등 5억여원 상당의 당좌수표와 어음을 위조,이중 9천2백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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