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공작금 받아”… 전국연합 수색국가 안전기획부는 북한의 남파간첩으로부터 공작금을 받아 반체제활동을 한 혐의로 전 민중당 대표 김낙중씨(57)와 김씨의 비서 심금섭씨(63·청해실업 대표),평화통일연구회 사무총장 노중선씨(52),운영위원장 권두영씨(63) 등 재야인사 4명을 최근 국가 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안기부는 또 김씨가 고문으로 있는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민사협)회장 장기표씨(48)와 이우재고문(56),이재오총무(48) 등 재야인사들을 지난 28일부터 잇달아 연행하고 민사협과 전국연합 등 단체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안기부에 의하면 김낙중씨 등은 지난 90년부터 중국 북경대학 이모교수를 통해 알게된 남파간첩 최모 등 3명과 국내에서 접촉,공작금 4천여만원을 받고 국내외 강연회 등을 통해 북한을 찬양하는 등 반체제활동을 한 혐의다.
한편 전국연합 등은 31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민족민주세력의 언로를 차단하려는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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