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0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동서울상고가 92학년도 졸업생 14명의 내신성적을 위조,방송통신대에 부정입학시켰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접수된 제보내용에 의하면 동서울상고는 92학년도 방송통신대 입시에서 내신등급이 낮은 졸업생 14명을 내신등급은 높으나 대학진학을 포기한 다른 졸업생의 성적으로 바꿔치기해 부정입학시켰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형사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 학교의 92학년도 졸업생 학적부와 시험지 등을 압수,성적변조여부를 조사중이다.
방송통신대는 고교 졸업생의 경우 별도시험을 치르지 않고 내신성적만으로 전형하는데 동서울상고는 전체 2백명의 92학년도 졸업생 가운데 22명이 방송통신대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