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간책 간주 거절【동경=연합】 북한 주석은 미국정부에 대해 한국·미국·북한의 고위급 3자회담을 열 것을 민간루트를 통해 비밀리에 제의했었다고 일 산케이(산경)신문이 30일 미 정부소식통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북한은 3자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남북교류의 추진 등 한반도의 안전보장과 정치에 관한 일련의 현안을 협의하자고 제의했으나 미국측은 한미 양국을 이간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짙게 깔려있다고 보고 거절하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김 주석은 지난 6월28일 북한을 방문한 윌리엄 테일러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주임연구원 등 2명의 CSIS 대표와 3시간에 걸쳐 회담하는 자리에서 『남·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3자회담을 열어 남·북한간의 차이점,대립점을 미국의 한반도정책과 관련시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테일러 주임연구원은 귀국후 곧바로 백악관에 그 취지를 전달했으며 북한의 제의는 7월6일 스코크로프트 보좌관에게 전해졌다.
그러나 미 정부는 북한의 제의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응하지 않기로 결정,그 취지를 북한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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