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선 치열한 교전 15명 사상【사라예보·런던 AP 로이터=연합】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내 세르비아 민병대가 사라예보 남동부 전략요충지인 고라제시에 대한 포위를 풀고 철군할 것이라는 선언이 나온지 하루만인 30일 보스니아 정부군은 고라제시 대부분을 탈환했다고 라디오 사라예보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는 29일 성명을 통해 런던 평화회담에서 도출된 합의에 따라 고라제시에 대한 포위를 풀 것을 명령,모든 세르비아 민병대는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7일안에 모든 중화기를 유엔 관리하에 맡기겠다며 점령지와 평화를 맞바꿀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 사라예보는 보스니아 정부군을 인용,수일간 계속된 전투에서 고라제시의 80%를 해방시켰다고 보도해 세르비아 민병대의 철군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가니치 보스니아 부통령은 세르비아의 철군 주장을 정면 반박해 평화회담 합의이행은 아직 불투명한 입장이다. 이날 사라에보에서는 양측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어린이 등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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