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측 1차 소형 완료【바그다드·워싱턴 외신=종합】 이라크 남부지역에 대한 서방동맹국들의 초계감시활동이 이라크의 별다른 무력대응없이 계속중인 가운데 이라크는 28일 처음으로 서방측과 군사충돌을 피할 의사를 밝혔다.
이라크의 집권 바트당 기관지인 아트 타우라지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27일 주재한 고위대책회의 결정사항을 언급,군사적 대응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채 이라크는 미국 주도의 비행금지 조치에 「모든 정치·경제적 그리고 대중매채」를 이용해 대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현명한 이라크 지도부는 적이 또다시 이라크 국민을 공격할 구실을 찾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도부가 보복할 적당한 시기와 방법을 제시할때 공격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 북위 32도 이남 상공에 대한 서방측의 「남부초계작전」은 27일 밤 미영 공군기 20여대가 1차 감시활동을 무사히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 국방부의 봅 홀 대변인은 뉴스 브리핑을 통해 『이라크측의 무력대응이 없었다』고 밝히고 『이라크는 비행금지가 발표되기 직전 모든 전투기와 대부분의 헬기를 북위 32도 이북으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홀 대변인은 『지금까지의 증거로는 사담 후세인이 서방동맹국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라크가 동맹측의 결의를 시험해 보기위해 비행금지 구역과 인접한 상공에서 비행을 시도할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