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대만집권 국민당은 한중수교와 한·대만 단교에도 불구하고 「1개의 중국」 원칙에 입각한 현재의 대륙정책과 「실무외교」를 표방하는 대외정책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홍콩의 명보와 대만계 성도일보가 28일 보도했다.또한 대만 행정원의 학백촌원장도 한중 수교로 인해 대만의 대대륙 정책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특히 「1개의 중국」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표명했다고 이들 신문은 밝혔다.
성도일보에 따르면 국민당 중앙대륙공작책획소조는 27일 행정원 대륙위원회와 연석회의를 갖고 한국과의 단교에 따른 대대륙 및 대외정책 문제를 토의한 결과 ▲외교부의 대한단교와 관련된 시책들에도 불구하고 실무 외교정책 추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한국과의 단교가 대만의 「국가통일강령」과 이에 근거한 대륙정책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아 현재 양안간의 민간교류와 투자·무역관계 및 간접적인 접촉 등은 현상을 유지하게 한다 ▲북경당국의 대만 고립화 정책에 맞서 기존의 실무외교 방침을 종전과 마찬가지로 과감하게 밀고 나간다는 등 4개항의 결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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