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TBS 방송국 곤욕【동경 AP=연합】 일본 TBS 텔레비전 방송국은 통일교를 비판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한 프로를 방영한후 익명의 괴전화 약 10만통을 받았다고 26일 공표했다.
도요하라 류타로 TBS 대변인은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전화를 건 사람이 아무말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기 때문에 누가 전화를 거는지 알 수 없었으나 전화가 걸려온 빈도로 보아 조직적인 행동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에서 남녀 2만여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려 언론의 취재대상이 돼온 통일교측은 이같은 괴전화의 배후가 통일교라는 비난에 대해 「제멋대로의 추리에서 나온 중상 및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도요하라 대변인은 이 전화들이 통일교에 대한 비판이 아닌 다른 것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객관적으로 말해 그런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 전화들은 통일교측이 「최대의 악마」라고 부르는 한 교수가 상오 뉴스프로에 나온 직후인 지난 20일에 걸려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후지(부사) TV도 지난 19일 상오 뉴스프로에서 통일교 교주 문선명목사에 관한 보도를 방영한후 1시간동안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침묵의 전화 6백50통 내지 8백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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