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상호특파원】 일본 정계의 최고실력자 가네마루신(김환신) 자민당 부총재가 27일 부총재직을 사임했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불법 정치헌금 등 특수배임죄로 검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사가와규빙(우천급사)사의 와타나베(도변광강) 전 사장으로부터 지난 90년 선거를 앞두고 5억엔의 「헌금」을 받았음을 인정,자민당 부총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 회장직도 사임했다.
한편 와타나베 전 사장은 검찰에서 『20명의 국회의원들에게 20억엔을 줬으며 가네마루에게는 5억엔을 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일본 정계는 「사가와 규빙 스캔들」로 큰 파란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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