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 AFP=연합】 런던에서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유고사태 국제회의는 27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의 구호물자 수송을 호위하기 위한 유엔평화유지군의 규모와 역할을 증대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유엔 안보리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이 발표했다.갈리 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그같이 밝히고 유엔군 증파계획의 세부방안으로 『보스니아내 유엔보호군(UNPROFOR)의 숫자를 늘리고 그 임무와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유엔 관계자들은 이같은 발표가 있은후 새로 증파되는 유엔군 병력은 공격을 받을 경우 자위권를 갖게 된다고 말했으나 그것이 유엔의 군사개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곳 소식통들에 의하면 캐나다가 1천2백명,영국이 1천8백명의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도 각각 병력파견을 약속해 놓고 있어 최대 6천명의 병력이 증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스니아에는 1천5백명의 유엔 병력이 파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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