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한중수교와 관련,중국정부에 대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북한이 25일부터 중국인들의 북한 입국을 돌연 제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접경지역을 여행하고 26일 북경에 도착한 중국인들은 북한이 25일부터 도문,단동 등 3개 중국 국경도시에서 북한지역으로 1일 관광을 위해 입국하는 중국 여행객들의 입국을 갑자기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처럼 중국 관광객들의 북한 입국을 금지시킨데 대해 북경의 외교 소식통들은 『북한이 최초로 한중수교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앞으로 대중 추가보복조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 22일 노동신문에 한중수교를 겨냥,「조선인민의 자존심을 지키자」는 사설을 게재한 이래 아직까지 이렇다할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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