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AP UPI=연합】 브라질 의회의 22인 특위는 26일 페르난도 콜로르 데 멜루 대통령이 보좌관들의 거액 횡령사실을 알고 있었고 뇌물을 받았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16대 5의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의회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에 공식 착수할 수 있게 됐다.하원은 오는 9월2일 대통령 탄핵요청을 심의할 예정이다. 하원 의원들은 우선 수십년의 군사통치 끝에 지난 89년 첫 자유선거로 당선된 콜로르 대통령에 관한 청문회를 시작할지의 여부를 표결한다.
특위 보고서는 콜로르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운동 당시 재무 책임자였던 파울로 세자르 파라스가 조직한 「공갈단」을 통해 6백50만달러를 부정 착복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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