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실무회담한중수교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부간 통상관련 고위 실무회담이 25일 상공부에서 열렸다.
상공부의 유득환 제2차관보와 중국의 전윤지 대외경제무역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지난 2월 발효된 무공과 중국 국제상회간의 무역협정을 조속한 시일내에 정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고 ▲한중 통상장관 회담을 연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측은 또 우리측이 요청한 중국의 제8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관련한 한국기업의 참여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천진 한국전용공단의 조기준공에도 협조해 주기로 약속했다.
실무회담에 앞서 전 대표는 한봉수 상공부장관을 예방,양국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 대표는 오는 26일 한중 민간경제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무역진흥기관과 종합상사의 지사를 늘리는데 협조하고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상사 중재협정의 체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측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조정관세의 부과 등 인위적인 수입제한 조치를 확대하지 말것을 요구했다. 우리측은 중국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가입이 세계무역 자유화에 기여하고 양국 통상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지적,지지입장을 표명하고 가입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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