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민자당의 김영삼대표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은 24일 저녁 청와대서 만찬회동을 갖고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을 둘러싼 여권내 갈등수습 방안을 논의,선경의 사업권 반납을 통해 국민의혹을 불식하고 갈등을 조기 수습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동에서 김 대표는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문제에 대한 정치적 소신과 생각은 변함이 없으며 선정과 관련해 한점 국민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고 건의하면서 이 문제의 최종 결론을 노 대통령에게 일임했다고 회동에 배석했던 김중권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
회동에서 김 대표는 또 최근 청와대의 정직성을 겨냥한듯한 발언은 자신의 본의와는 다르게 전해진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노 대통령과 김 대표는 두사람 사이에 신뢰가 구축돼있고 아무런 손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김 수석비서관이 전했다.
회동에서는 또 25일 노 대통령의 당총재직 사퇴와 28일 김 대표의 총재직 선출 등 정치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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