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가 전체건수 75% 차지지난해 이혼한 부부 가운데 「배우자의 부정」 때문에 갈라선 부부가 44%나 됐으며 20대와 30대가 전체 이혼부부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대법원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이혼한 부부 2만1천6백98쌍 중 「배우자의 부정」을 이유로 이혼한 사람이 전체의 44%(9천5백17쌍)로 가장 많았으며 이를 내용별로 보면 「여자의 부정」에 기인한 이혼이 4천9백7건으로,「남자의 부정」(4천6백10건)보다 많았다.
이는 지난 90년의 경우 남자의 부정때문에 이혼한 부부가 4천9백28건으로 여자의 부정(4천6백62건)보다 많았던점과 비교해 볼때 불과 1넌사이에 그 양태가 뒤바뀌었다.
「배우자 부정」이외의 이혼사유로는 ▲의도적으로 상대방을 돌보지않은 「악의의 유기」와 「상대방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각 17% ▲3년이상 생사불명 7% ▲직계존속에 대한 부당한대우 5% ▲기타 10% 등이었다.
이혼부부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전체의 45%(9천7백54쌍)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30%(6천4백42쌍) ▲40대 21%(4천6백24쌍) ▲50대 4%(8백14쌍)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사건은 모두 2만7천6백97건으로 전년도의 2만6천8백69건보다 3%가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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