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3일 도박판에서 빌려준 돈의 이자를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고 8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최형호씨(24·무직 서울 성동구 성수2가동 565의 16)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최씨 등은 지난 4월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소재 모회사 사무실에서 포커판을 벌이던 서모씨(29·상업·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90)가 가진 돈 1천만원을 모두 잃자 4백30만원을 빌려준 뒤 닷새후 이를 모두 돌려받고도 지난 20일 밤 10시께 서씨를 서울 강동구 길동의 R레스토랑으로 불러내 『원금이자가 5백20만원이므로 이를 갚으라』고 요구하며 뚝섬유원지로 서씨를 끌고간후 『한강고수부지에 암매장하겠다』고 위협,주먹과 발로 마구 구타한 뒤 현금 20만원과 쏘나타승용차(시가 8백만원)를 강제로 빼앗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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