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사라예보 로이터 AP=연합】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에서 22일 정오까지 하룻동안 격렬한 포격과 시가전으로 최소한 30명이 사망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지난 3일간 사라예보에는 지난 8월이래 최악의 포격전이 벌어져 박격포와 포탄·수류탄이 도시 곳곳에서 폭발했으며 건물들이 화재에 휩싸였다.
사라예보 라디오방송은 수도를 둘러싸고 있는 세르비아 민병대들은 그들이 갖고 있는 모든 무기를 동원,포격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아울러 수도외곽 보고스차지역에서도 전투가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세르비아 군용기들이 보스니아 중부 야쳬,데르벤타,그라다차치,고라제 등을 대상으로 19차례 공습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요제프 모르브치크 체코 외무장관을 단장으로 CSCE 대표단이 오는 26일 런던에서 열릴 유고 평화회의를 앞두고 내전상황 파악을 위해 사라예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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