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워싱턴=연합】 선경과 사돈관계인 노태우대통령 정부가 막대한 이익이 보장된 제2이동통신 사업자로 선경을 선정함으로써 한국선 정치인 집안과 기업인 집안간의 결합문제가 큰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1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정치인과 재벌간의 결혼관계를 도표로 자세하게 소개한 이 신문은 사돈관계가 이번 사업자선정에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야당은 속임수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노 대통령이 지지하는 여당의 대통령후보마저 선정연기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동안 한국정부가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공개성을 위해 노력했지만 한국의 정치인 및 기업인 집안끼리의 결합,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한국정치에서 기업의 역할을 변질시키고 있는지에 논쟁의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이 군사독재에서 민주화로 이행함에 따라 정치인들은 권력의 자리에 머물기 위해 쿠데타 대신 현금이 필요했으며 그래서 정치에 있어서의 군의 역할이 줄어든 공백을 기업이 메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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