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미 텍사스주)=정일화특파원】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 하오(한국시간 21일 상오)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수락연설을 통해 내년 1월 새로운 의회가 소집되면 전반적인 감세조치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에게 뒤지고있는 지지도를 만회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부시 대통령은 휴스턴공화당 전당대회 폐막일인 이날 연설에서 「증세불가」라는 지난 88년 자신의 대선공약을 스스로 위배한것이 「실책」이었다고 시인하고 앞으로 세금을 감면하더라도 특정분야 세출을 축소함으로써 연방적자의 누증을 막도록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자신은 경제경쟁에서 승리하고 평화를 성취하기위해 재선에 도전했다면서 클린턴의 경제 및 의료보장계획은 국가 경제를 망치게 할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또 ▲필수 공공지출의 상한액 설정 ▲예산항목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균형예산 수정안 등 앞서 밝힌 3개 연방적자 축소조치들을 거듭 제시하고 의회가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주도 의회를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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