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울산지청 이명재검사는 21일 박해룡씨(26·무직·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5동 503호)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 박씨는 지난 20일 상오 10시께 「일선 경찰서 민원부조리 적발 전담반」이란 청와대 민정비서관 명의의 가짜 공문서를 소지하고 울산 세관에 찾아가 김모세관장에게 『국내 최대의 코카인 밀수사건 적발에 대해 표창상신 및 격려차 내려왔다』고 말한뒤 세관장실에서 심리계장으로부터 코카인 밀수사건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는 것.박씨는 이어 이날 하오 울산 세관직원 안내로 울산시장실에 찾아갔다가 시장이 없어 되돌아 나오다 박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세관직원의 신고로 검찰에 검거됐는데 박씨는 지난해 11월까지 공사장의 잡역부로 일하다 그만둔뒤 전국을 돌며 관명사칭 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울산=박재영기자>울산=박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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