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이재열특파원】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필리핀 방문 이틀째인 20일 피델 라모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한·필리핀간 경제협력 방안과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조찬을 겸해 열린 이날 회담에서 정 대표와 라모스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른 국제무역 환경악화에 갚은 우려를 표명하고 양국이 공동으로 이에 대한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정 대표와 라모스 대통령은 이를 위해 NAFTA 회원국이면서 아태 협력기구(APEC) 참여의사를 표명해온 멕시코를 APEC에 참여시켜 APEC과 NAFTA를 포괄하는 환태평양 경제권 창설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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