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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배제할 이유 없다”/송언종 체신부장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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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배제할 이유 없다”/송언종 체신부장관 일문일답

입력
199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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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심사서 선경 가장 우수”송언종 체신부장관은 20일 상오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 결과를 발표한후 기자회견을 통해 『객관적인 심사에서 선경이 다른 기업보다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선정된 것이지 사전 내락 등 의혹은 있을 수 없다』며 『선경그룹이 대통령과 친인척 관계라고 해서 허가대상에서 배제될 이유가 없었다』고 특혜설을 일축했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의 주례회동에 앞서 서둘러 발표한 이유는.

▲주례회동과 오늘 발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심사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돼 어제밤 집계가 완료됐기 때문에 발표한 것 뿐이다.

­심사평가기준이 선경에 유리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한예로 재무상태와 자금조달 능력 등에 높은 점수를 줬는데 선경은 이 부문에서 3위를 했다.

­선경 회장과 대통령이 사돈관계이기 때문에 낙점됐다는 의혹에 대한 장관은 의견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경이 다른 기업보다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은 이상 대통령 친인척이라고 해서 심사결과를 바꿀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체신부와 청와대 등에서 사전에 심사기준이나 평가요령을 유출했다는 「선경특혜설」이 나돌고 있는데.

▲평가기준은 참여업체 모두에게 사전 공개했다. 선경의 신청서류가 체신부의 기준과 순서까지 모두 같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직접 신청서류를 확인해 보라.

­기술개발 출연금을 기준치보다 많이 내겠다는 기업에 혜택을 주지않고 개발투자비율을 낮게 책정한 기업에 감정을 준 것은 형평성을 잃은 처사 아닌가.

▲출연금 부문에 상한선을 둔 것은 신청업체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고 감점조치는 초창기에 많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심사결과를 청와대에 언제 보고했으며 최종현 선경그룹과의 관계는.

▲대통령에게 사전보고를 하지 않았으며 최 회장과는 일면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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