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방면 공격… 전략요충 맹폭【카불 로이터 AFP=연합】 회교 강경파 반군의 카불시 공격으로 최근 1천명 이상이 숨진 아프간 사태는 20일 정부군이 대대적인 반격공세에 나섬으로써 회교세력 집권 이후 계속돼온 강·온파간 대립이 막바지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소식통들은 아흐메드샤 마수드 국방장관이 이끌고 있는 온건파 자미아트 이슬라미가 주축이 된 정부군이 지난 2주동안 카불시를 포위했던 굴부딘 헤크마티야르가 이끄는 강경파 헤즈비 이슬라미 반군세력에 대해 3개 방면에서 반격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후마윤 대변인은 정부군이 카불시 남쪽과 동쪽에서 강경파 반군의 공격을 격퇴시켰으며 탱크의 지원포격하에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격하고 있다고 말하고 헤즈비 세력이 지난 17일 점령했던 전략요충 타파 타즈빅의 구릉을 탄환하기 위해 정부군의 전투기가 맹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프간 정부는 수도 카불이 1주일 이상 물과 전기 공급이 끊기고 식량과의 약품도 부족한 상태여서 유엔에 아프간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원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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