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불 차관설 부인한국과 중국은 최근 양국 수교원칙의 골격에 합의,각서를 교환했으며 빠르면 이달중 정식으로 수교협정에 서명키로 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소식통들은 이날 『주북경 대표부 노재원대사와 중국 외교부 서돈신부부장이 최근 접촉,이같이 합의했으며 조만간 이상옥 외무부장관이 수교협정 서명을 위해 북경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의 방중은 25일께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또 『수교후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 문제를 중국측과 협의,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안다』면서 『노 대통령의 방중시기는 양국수교가 이루어진뒤인 10월이나 늦어도 11월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관련기사 5·9면
한편 외무부는 이날 당국자 논평을 통해 한중 양국이 이미 수교협정에 서명했다는 외신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우리 정부가 수교조건으로 중국측에 20억달러의 경협차관을 제공키로 합의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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