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이전지수 실제보다 과대계상”정부의 경제정책과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임금인상 등에 기본지표로 활용되는 노동생산성 지수의 산정방법이 개편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0일 노동투입량의 측정단위를 연근로일수와 월말 종업원수에서 연근무시간으로 변경하고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지수의 투입자료대상 범위를 상용종업원 10인 이상 사업체에서 비상용 종업원을 포함한 종업원 1인 이상 사업체로 확대하는 등 노동생산성지수 산정방법을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또 편제기준도 상용종업원과 생산직 종업원의 2개 기준에서 전체종업원,상용종업원,비상용종업원 등 3개 기준으로 확대했다.
생산성본부는 최근의 근로실태가 시간단위로 전환되고 있고 임시직 종업원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보다 정확한 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산정방법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방법으로 지난 82년부터 91년까지의 상용 근로자기준 노동생산성 지수를 산출한 결과 연평균 증가율은 8.6%로 구 지수의 연평균 증가율 11.2%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 근로자기준 노동생산성 지수도 신 지수로는 10.3%인데 비해 구 지수로는 12.9%로 역시 신지수가 낮았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는 신지수가 구지수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와관련,생산성 본부는 91년 이전의 노동생산성 지수는 실질노동생산성 보다 과다계상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노동생산성 지수가 임금인상의 기준이 되어온 점을 감안할 때 그 동안의 임금인상폭도 실질 노동생산성보다 높았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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