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입자유화 품목에 포함된 농수산물이 자유화를 기다렸다는 듯 엄청난 증가세로 수입되고 있다.20일 무협이 조사한 「92년 수입자유화 품목의 상반기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수입자유화된 43개 농수산 축산물의 수입은 올 상반기 동안 1천9백70만달러에 1백12% 증가율을 기록,이 기간중 전체수입 증가율 3.7%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냉동어류 등 수산물의 수입이 전년대비 10배나 늘어난 5백25만달러에 달했고 농산물도 1백62% 증가한 5백48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에 축산물의 수입증가율은 34.2%로 상대적으로 자유화 이후에도 큰 폭으로 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뉴질랜드로 부터의 수입이 7천7백만달러로 전체의 40%에 달했고 대중국 수입은 2백만달러,대태국 수입은 2백20만달러였다. 증가율면에서는 캐나다와 중국에서의 수입이 5백30%로 가장 높았고 일본(4백21% 증가),미국(2백36%),태국(1백82%) 등지로 부터의 수입도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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