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최성재교수 설문조사/64% “퇴직후 재취업 원해”우리나라 비 노인층(18∼59세) 인구는 대체로 노후에 자녀에게 의존치 않고 스스로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자녀와 따라 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최성재교수가 최근 국민연금보험에 가입한 18세 이상 59세 이하 4백72만명 가운데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논문 「국민의 노후생활에 대한 전망과 대책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3%는 노후에 자녀와 별거를 원했으며 그 이유는 「따로사는 것이 마음편할 것 같아서」(77.7%),「자녀들이 원치않기때문」(11%) 등이었다.
또 노후에 경제적 어려움이 생길경우 자력으로 해결하겠다는 사람이 전체응답자의 40.7%에 달했으며 노후의 예상수입원으로는 연금(61.6%) 퇴직금(55.2%) 노후연금적금·노후연금신탁(33.9%) 자녀의 원조(14.1%) 등을 들었다.
자녀와 별거할 경우 41.6%가 노인전용주택을 선호했으며 자녀와 함께 살 경우에도 부엌 거실 및 침실 등이 세대별로 분리된 「공간분리형 주택」을 원하는 응답자가 49.6%로 많았다.
한편 퇴직후 재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64.4%였으며 돈을 벌기위해서(12.6%) 보다는 건강(41.8%),즐거움(33.8%)을 이유로 들었다.
또 현 55세 정년에 대해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연장해야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응답자의 42.3%는 60세,25.5%는 65세 정년을 원했다.<남대희기자>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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