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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내일 발표예정/체신부 최종확정/정·재계 연기요청불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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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내일 발표예정/체신부 최종확정/정·재계 연기요청불구 강행

입력
1992.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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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오늘 청와대 회동서 담판정부가 특혜시비 논란을 빚어온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21일 확정발표키로 최종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동안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연기를 주장해온 김영삼 민자당대표가 20일 하오 노태우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정부방침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차 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 대표는 특히 당 안팎의 광범위한 반대여론을 무시한채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강행할 경우 별도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례회동 결과에 따라 노 대통령과 김 대표와의 심각한 갈등관계가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체신부의 고위관계자는 19일 『이동통신 문제는 적법성과 합리성에 하자가 없는 만큼 최근의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제2사업자 선정작업을 착실하게 추진중』이라며 『현재 이동전화와 무선호출 부문에 응모한 각 컨소시엄에 대한 종합집계를 완료,확인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므로 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1일께 최종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19일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광복절 연휴가 끼고 무선호출 부문의 계량 평가가 다소 늦어져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대표측은 소식통은 이와관련,『비록 오해라고 하더라도 이동통신의 특혜의혹이 증폭되고 이것이 경제사회 불안 요인의 하나라면 정책결정을 당연히 재고해야 한다는게 김 대표의 생각』이라며 『김 대표는 국민 의혹이 해소되기전에 사업자 선정을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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