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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체격 크게 좋아졌다/도농격차 커 문제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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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체격 크게 좋아졌다/도농격차 커 문제점으로

입력
1992.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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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남학생 10년전비 키 5.5㎝ 체중 6.2㎏ 향상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체격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19일 발표한 91년도 학생표본 신체검사 결과에 의하면 중학교 남학생의 평균신장이 10년전인 81년에 비해 5.5㎝가 큰 1m57㎝였다.

몸무게도 같은 기간중에 41.3㎏에서 47.5㎏으로 6.2㎏이 늘어났다. 중학교 여학생은 10년동안 평균신장이 2.98㎝ 커진 1m54㎝로 향상됐으며 체중도 4.67㎏이 늘어난 46.8㎏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학생의 평균신장은 남학생의 경우 3.53㎝,여학생은 3.42㎝ 커지고 체중도 각각 3.21㎏,2.89㎏ 늘어났다.

고등학생의 경우 신장이 남자는 1m68.8㎝로 3.1㎝,여자의 경우 1m58.1㎝로 1.59㎝ 커졌으며 몸무게는 남녀 각각 3.71㎏,2.18㎏이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와 전남북 및 제주 등 농어촌 지방의 학생들의 체격에 격차가 컸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는 식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학생들의 신체발육 상황이 지난 10년간 크게 좋아졌다』며 『그러나 도농간의 격차가 존재함과 동시에 도시의 일부 학생에게는 유아기를 넘기면서 비만증세가 나타나는 등 영양과다로 인한 부작용이 뛰따르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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