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겸 제작자인 박남수씨(49)가 영화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거액을 챙긴 뒤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도피한 사실이 밝혀졌다.18일 영화인들에 의하면 박씨는 최근 자신이 수입한 「퐁네프의 연인」이 흥행에 성공하자 다른 외화수입을 미끼로 극장주들로부터 선수금 5억원을 챙기고 지방흥행업자 등에게 당좌수표·약속어음 등을 발행해 할인하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12억여원을 챙긴 뒤 부인과 1남1녀를 데리고 출국한 뒤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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