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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에 뺏은 철근 죽도/연대 총학생회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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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에 뺏은 철근 죽도/연대 총학생회서 공개

입력
1992.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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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학생회(회장 최태림·22·식품공학 4)는 18일 학생회관 3층 사무실서 지난 14일 하오 4시30분께 범민족대회 관련 서울대 앞 시위 당시 진압에 나선 전경으로부터 빼앗은 철근 막대가 든 죽도를 공개했다.이 죽도는 길이 1m20㎝의 대나무 막대안에 같은 길이의 직경 1㎝의 건축용 철근을 넣고 고무패킹으로 묶어 만든 것이다.

총학생회측은 『지난 10일 경찰청 앞 시위때 연세대 김병삼군(23·기계4)이 경찰이 휘두른 죽도에 맞아 팔이 부러져 전치 5개월의 중상을 입었다』며 『경위를 확인키 위해 서울대 앞 시위때 전경으로부터 죽도를 빼앗아 보니 죽도 속서 철근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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