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켄트(KENT)가 일본 규슈 남쪽을 지나 18일 밤 제주 동쪽 남해상에 진출,남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7일 『제11호 태풍이 17일 하오9시 현재 일본 규슈 남동쪽 2백80㎞ 해상에서 북서방향으로 시속 18㎞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며 『이 태풍은 18일 아침 규슈남부를 강타한뒤 이날밤 10시께 북위 32.8도 동경 1백29도 규슈 서쪽 60㎞ 해상까지 올라와 동해남부와 남해 먼바다에 높은 파도를 일으키겠다』고 예보했다.
B급 태풍인 켄트는 17일 현재 중심기압 9백70밀리바 최대풍속 초속 28m로 반경 70㎞이내에 초속 25m이상의 강풍이 불고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18일 상오 판가름 나겠다』며 『현재 우리나라 부근 기압배치로 보아 남해안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 경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기류와 부딪쳐 많은 비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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