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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주한미군등 강경보수 정강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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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주한미군등 강경보수 정강채택

입력
1992.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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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20일 후보선출【휴스턴=정일화특파원】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노리는 미 공화당 전당대회가 17일 상오10시(한국시간 18일 0시) 나흘간 일정으로 텍사스주 휴스턴시 아스트로돔에서 개막됐다.★관련기사 4·5면

대회는 부시 대통령과 퀘일 부통령을 정부통령 후보로 재지명하며 부시 후보는 지명수락 연설을 통해 집권2기를 향하는 내정과 외교전반에 관한 방침을 밝힌다.

17일 뉴욕타임스지는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보다 여론 지지율에서 52대 35로 여전히 17포인트나 뒤지고 있어 이번 전당대회를 역전의 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보도했다.

대회는 「아메리카의 정신」을 주제로 내걸어 보수층의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17일 전당대회 개막직후 공화당은 당정책 강령을 채택했다.

분야별로 당초 예상보다 더 강경한 보수색채를 띤 정강정책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 『한반도의 미군주둔은 계속돼야 하며 한국에 대한 공동방위 임무를 확고히 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공화당내에서는 부시에 비판적인 기류가 있기 때문에 부시로서는 이번 공화당 대회에서 역전무드를 고조시키지 못할 경우 대선에서 곤경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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