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북서부 감숙성을 시찰하면서 최근 등소평이 행한 강화(연설)의 전면적인 실행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당면한 유리한 시기를 놓치지 말고 개혁·개방의 속도를 빨리해 전력을 경제건설에 집중 시켜야 할 것』을 강조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 통신이 17일 신화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지금까지 등의 개혁·개방정책에 애매한 태도를 취해온 것으로 알려진 강 총서기의 이같은 태도표명으로 오는 가을의 14차 당대회가 개혁파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국면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강 총서기는 연설을 통해 또 『개혁·개방과 근대화는 생산력의 해방과 발전이라고 하는 의미에서는 중국의 새로운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혁명속에서는 우리 지도간부가 모르거나 서투른 일이 많다. 부단하게 학습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자기 비판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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