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옐친 방한때 논의 예정정부는 다음달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 방한할때 러시아의 국영기업 민영화 계획에 국내기업이 참여하고 연해주에 한국공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채무보증 문제로 중단돼 있는 구 소련에 대한 경협차관도 러시아측이 보증할 경우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17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정부는 이달말까지 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자원 공동개발과 경협자금 집행 등 한러시아간 경협 현안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정리,노태우대통령과 옐친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러시아가 군수산업을 민영화 하는데 국내기업이 군수업체의 매입에 참여하거나 합작하는 방안,야쿠트 가스전 등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74개 과제로 선정된 러시아의 첨단기술을 기업화하고 우수과학자를 국내로 유치하는 방안 등을 세부적으로 마련중이다.
정부는 옐친 방한을 계기로 30억달러의 구 소련에 대한 경협자금 보증문제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경협차관은 현금차관 10억달러가 집행됐으며 소비재차관 1차분 4억7천3백만달러가 융자승인돼 나머지 15억2천7백만달러가 집행중단된 상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