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텍사스주)=정일화특파원】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후보로 재추대키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가 오는 18일(현지시간 17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막한다.주로 중년 백인남성 당원들로 구성된 약 2천여명의 전당대회 대의원들은 16일부터 휴스턴에 속속 도착,4일동안 예정된 전당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내치 실패와 관련,자신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감을 인식한듯 이번 전당대회에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 경제문제 해결에 관한 공약을 내걸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아울러 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로스 페로 후보 사퇴이후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계속 못미쳐온 자신의 인기도를 만회,오는 11월 선거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하려는데 안간힘을 쓸 전망이다.
리치 본드 공화당 의장은 이 전당대회가 당지도부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되었다고 말하고 전당대회가 끝나면 현재 17% 가량 클린턴 후보에 뒤지는 부시의 인기도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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