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은 냉전종식의 새로운 국제조류에도 불구,여전히 방위력 증강과 장비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변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16일 요미우리(독매) 신문은 일 방위청이 해상 자위대의 수송력 증강 등을 반영하는 내년도 방위예산 요구액을 4조7천1백71억엔으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년도 방위예산 4조5천3백68억엔에 비해 4% 가량 늘어난 액수인데 방위청은 이에 대해 전투용 장비를 줄이는 대신 자위대원의 처우 개선비용을 증액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신문에 의하면 내년도 예산요구 항목표는 대공미사일 탑재호위함인 이지스함 제4번함 건조비(1천3백49억엔)와 9천톤급 대형 수송함 1척 건조비(5백32억엔)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자위대의 PKO 파견에 대비하고 해상 자위대의 작전 해역을 크게 확대하기 위한 방위전략의 변경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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