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은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제3차 범민족대회를 열고 민족공동의 통일방도를 확정하기 위한 「민족통일 정치협상회의」 소집을 주장하면서 자주적인 민간대화와 접촉의 활성화를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공동결의문」과 남북 당국에 보내는 편지 등이 채택됐는데 남북당국에 보내는 편지에서 북한은 민족공동의 통일방도 확정을 위해 내년 8월15일에 남과 북·해외의 각계각층의 참가하는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를 소집할 것을 주장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또한 이 편지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통일의 전개를 마련하기 위한 실제적 조치로써 주한미군 철수와 핵무기 사용 가능성 배제,전쟁연습 중지와 군축실현 및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했다.
이와함께 해외동포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는 민족 대단결을 통한 통일투쟁을,그리고 일본정부에 보내는 편지에서는 일제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보상을 각각 촉구했다고 북한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이날 제3차 범민족대회와 병행해 판문점 통일각에서 제2차 청년학생 통일대축전 및 「범청학련」(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 결성식 행사를 가졌다고 북한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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