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 노력도【서울=내외】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북한 김일성에게 친서를 보내 남북한간의 관계개선과 핵무기 개발 중지를 촉구하는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옐친 대통령은 8·15 해방 47주를 맞아 김일성에게 보낸 축하친서를 통해 『러시아는 조선반도에서 공고한 평화와 안정이 보장되고 남북사이에 정상적인 관계가 수립되며 대량 살육무기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북한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는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이며 공정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한편 김일성은 옐친 대통령에게 보낸 8·15 47주 축하친서에서 북러시아의 친선협조 관계가 자주 평등 내정불간섭의 원칙에 따라 계속 발전되기를 희망했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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