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미 워싱턴주) AP=연합】 미 국방부는 한국전쟁 당시 소련군 장교들이 미군포로를 대상으로 생물무기 실험을 자행한뒤 이들의 시체를 북한의 한 화장터에서 화장했다는 주장을 현재 조사중이라고 미국의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워싱턴주 타코마시에서 발행되는 모닝뉴스 트리뷴 오리타코마지는 그러나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인 허종이 이같은 주장을 「근거없는 소문」으로 부인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국방부 고문인 조셉 더글라스가 체코슬로바키아 얀 세즈나 육군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전 당시 1백명 이상의 미군이 북한에서 소련군의 생물전쟁 실험의 대상이 됐으며 베트남전중에도 이와 같은 수의 미군을 대상으로한 실험들이 진행됐음을 알게됐다며 그는 최근 이같은 주장을 상원과 국방부에 제기했다고 전했다. 세즈나 소장은 소련의 군사비밀을 제공받았던 체코슬로바이키아 군사위원회 소속이었으며 지난 68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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