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외무장관은 14일 적당한 시기에 G7(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과 같은 아태경제협력(APEC) 정상회담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80년대초 태평양 정상회의를 제의한 적이 있으며 아태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상회담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정부의 원칙적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이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APEC 정상회담은 지난해 호주가 처음 제안했으며 다음달 방콕에서 열리는 APEC 각료회의에서 일부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은 93년 워싱턴 APEC 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평화유지활동(PKO) 파병과 관련,『9월 유엔총회 이전에 유엔에 제출할 답변서에 보병을 포함시키는 문제는 조만간 확대 당정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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