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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사망 하루 36.8명꼴/작년/인구비사망률 세계3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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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사망 하루 36.8명꼴/작년/인구비사망률 세계3위 “불명예”

입력
1992.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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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인구비율로 볼때 세계3위,자동차대수로 볼때는 세계9위로 여전히 세계최고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이 13일 발간한 「91년 교통사고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에서 26만5천9백6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만3천4백29명이 사망하고 33만1천6백10명이 부상,하루평균 36.8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망률은 90년도보다 3.7% 늘어난 31.1명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36명,포르투갈 31.5명에 이어 세계3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망률은 32명으로 11.1%가 감소했으나 중국 33.9명에 이어 세계9위였고 모로코(28명),알제리(18.8명) 등 아프리카 국가보다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21∼30세가 19.1%로 가장 많았고 31∼40세 18.2%,61세 이상 16.7% 순이었으며 14세 미만 어린이도 11.7%를 차지했다.

특히 어린이사망자 1천1백51명중 40%는 자기집으로부터 1㎞ 이내에서 사고를 당해 주택가와 통학로에서의 어린이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간대별 사고율은 퇴근시간인 하오 6시∼하오 8시가 13.6%로 가장 높았고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5.3%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차량을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전체의 46.7%를 차지,90년보다 9.2%나 증가한 반면 화물차는 23.7%,버스 16.8%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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